제가 학원을 다니기 시작했을땐, 선생님께서 꽃무늬 원피스를 입으실 정도로 더웠던 여름이었는데, 지금은 제가 패딩을 입고 꾸벅꾸벅 졸고있는 겨울이 되었지요. ㅎ.ㅎ


 아직도 학원에 처음 갔을때의 그 어색한 기류와 두근거림을 잊지 못해요 ㅎ.ㅎ 한 1―2주일정도는 포토샵이나 일러스트처럼 비교적 쉬운 걸 알려주셔서 ＇애프터 이펙트는 언제 알려주시지?＇하는 생각이 들었지만, 덕분에 기초를 탄탄히 쌓을 수 있었던 것 같습니다.

막상 애프터이펙트 수업에 들어가니, 선생님이랑 할 때는 됐는데, 혼자할 때는 안되는 경우도 꽤 있었어요 ㅠㅠ 하지만 프로그램이 어려운 만큼 그 무엇보다 배우는 보람이 컸고. 계속해서 복습할 수 있는 기회가 되었습니다.


 작업물에 대한 선생님의 피드백도 엄청난 도움이 되었어요! 현실적인 피드백에 더 나은 작업물을 만들어 낼 수 있었습니다. 수업도 피드백 형식으로 진행되어서, 내 생각 뿐만 아니라 다른 사람들의 작업물들을 지켜보는 것도 큰 도움이 되었어요! 누군가에게 작품에 대한 피드백을 받고 고칠수 있는 경험을 해 보는게 쉽지 않은데.. 이런 경험을 할 수 있게 해주셔서 너무너무 감사합니다!


그리고 우리 [조예영 선생님]! 말투에서부터 자신감과 커리어가 느껴지시는 분이라. 믿고 의지하며 따라갈 수 있었어요!히힣

장난칠땐 친구처럼 편하게 대해주시고, 혼나야 할 땐 따끔하게 혼내주시고,,, 덕분에 이만큼 성장할 수 있었던 것 같아요! 당근과 채찍 히ㅣㅎ 마지막에 포트폴리오 작업이 잘 되지않아서 눈물을 흘리고 있을 때도, 선생님께서는 현실적이지만 차갑지 않은, 어느정도 장난기 섞은 이야기들로 저를 잘 다독여 주셨어요.. 덕분에 무사히 포트폴리오를 완성할 수 있었답니다! 항상 감사드려요 선생님♥


수강 종료 2주전 부터는, ＇3개월이 아니라 6개월 수업이었으면 더 좋았을것 같다.＇ 라는 생각이 들 정도로 아쉬움이 남았습니다.

처음엔 다들 어색했지만, 학원이 끝나갈때야 동기분들과 친해져서 더더욱 아쉬움이 큰 것 같습니다.


3개월동안 열심히 가르쳐주신 조예영 선생님에게도, 3개월동안 같이 울고 웃었던 동기분들에게도 감사의 말씀을 전합니다.

다들 좋은 회사 들어가길!!